강사 : 김태정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목공지도사,
팔판동공작소 대표
보조강사 : 김미경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목공지도사
'접이식 의자' 만들기
모처럼 푸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이 가을을 느끼게 하는 날!
「사부작목공실」 에서 아주 유용한 원데이클레스가 열렸다.
오늘 작품은 간편하게 접어서 집 또는 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의자'라고
한다.
나무를 만지는 시간을 즐기시는 낮익은 분들!
50+센터도 목공 작업도 처음이라며 호기심 가득한 분들!
강사님이 꼼꼼하게 세팅해 놓은 재료들을 만져보며 작업을 시작하기 전, 제작단계
설명에 귀를 기울인다.
이 재료들이 '접이식의자로 어떻게 탄생할까?' 하는 기대와 함께 수업이 시작
되었다.
목공작업을 하기 전 필요한 이론
▶ 앉는 판재의 나무 결을 잘 보고 어떻게 조립을 해야 안전하고 튼튼하게 만들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쪼개질 것 같은 방향으로 보조 나무를 대는 것이 TIP!)
▶ 네개의 다리가 안정적이도록 둥글게 깎아 낸다.
▶ 네개의 다리에 구멍을 뚫어 붙인다.
▶ 조립할 때 나사가 부딪치지 않도록 가운데 구멍에는 포스너비트로 구멍의 턱을
만들어 준다.
▶ 조립을 한 후 위치를 정해 보조 나무로 턱을 만들어 준다.
(높이를 2단 조절하려면 보조 나무로 턱을 하나 더 만들어 준다)
각자의 재료를 확인하고, 먼저 어디다 못을 박을지, 구멍을 뚫을지를 정하고 마킹을
해야한다.
이것이 목공의 기본 작업이라는 설명이시다.
부분별 제작
처음오신 분들도 강사님과 보조강사님의 기계 설명을 천천히 따라하면서,
전동실톱을 익혀 갑니다.
어느새 익숙해진 전동실톱으로 바닥에 닿는 부분을 둥글게 잘라주었다.
▶ 전동드릴을 사용하여 끝에 두 개, 가운데 네 곳, 마킹한 곳에 구멍을 뚫는다.
▶ 이렇게 구멍도 뚫고, 가운데에는 포스너비트로 구멍의 턱도 만들었다.
▶ 기계사포와 손 사포를 사용하여 각진 곳이나 거친부분을 부드럽게 해준다.
♧ 테라스에서 바람을 맞으며 하는 사포 작업은 목공실 매력 중의 하나라고
이구동성 이야기를 하네요 ~.
▶ 조립준비가 완료 되었다.
조립하기
▶ 의자 판재에 다리를 연결할 수 있도록 보조 나무를 목공풀로 붙인 후 못을
박아준다.
▶ 샘플을 보며 마킹을 하고, 못을 박고, 포스너비트로 구멍의 턱도 만들어 주었다.
▶ 다리에 가로 받침 긴것과 짧은 것을 균형있게 하여 나사를 박는다.
▶ 첫번째 다리에는 나사에 워셔를 끼운 후 구멍에 넣고, 워셔와 너트로 조립을
해준다.
※ 워셔는 움직임을 원할하게 하며 마찰로 나무가 패이지 않도록 하는 큰 장점이
있음을 알았다.
▶ 여기까지 1차 조립이 완성되자, 신기한듯 움직여 보며 흐믓해 한다. ^_^
'접이식 의자' 완성!
▶ 이제 뒤집어서 접이식 의자가 걸릴 수 있도록, 끝에 턱으로 직사각형 보조 나무를
붙인다.
▶ 턱을 만들때 못의 길이는 32mm를 사용하라고 한다.
※ 짧은 못은 빠지고, 긴못은 판재를 뚫고 나오니 조심하세요~ ^_^
▶ 마무리로 목공풀은 잘 닦아 깨끗하게 하고, 의자 곳곳을 고루 만져보아 각진
곳이나 거친 부분을 사포로 부드럽게 하니 드디어 '접이식의자' 완성!
눈가의 웃는 모습에서 수강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알 수 있었다.
본인이 만든 작품을 사진에 담자 영광이라며 좋아하시는 순수함도 보여줍니다.
집에가서 쓰시기 전에 나사를 한번 더 잘 조여서 사용하라는 당부와 함께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_^
학습지원단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