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2021-04-22+154655.png](/upload/im/2021/04/1227577a-3456-4020-9ac9-25e902569d5a.png)
그림책, 힐링을 부탁해
오늘의 그림책은 [아나톨의 빨간 냄비]입니다
2번째 힐링 타임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어요^^
![KakaoTalk_20210422_151128998.png](/upload/im/2021/04/9f7b6ec0-506e-4584-89a4-138c21a1a1fa.png)
웹엑스로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이 처음이라 조금 더디게 가기는 했지만,
진도에 쫒겨 정신없이 진행되는 수업이 아니라 모두 느긋한 모습입니다.
늘 마스크를 써서 눈만 빼꼼이 보이던 얼굴이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니
색다른 설레임과 반가움이 있었습니다.
![KakaoTalk_20210422_144351686.png](/upload/im/2021/04/ef7381db-991e-41bd-85eb-96db8025cdfa.png)
![캡처.PNG](/upload/im/2021/04/a2fcf738-bcea-4d6d-853d-7fea0e3ce22b.png)
각자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와 느낌을 이야기합니다.
너무 신기하죠?
같은 듯 다른 느낌 속에
나는 보이고 상대는 보이지 않는 풍경들, 또는 상대는 보이는데 나는 보이지 않는 이미지들..
![KakaoTalk_20210426_204532836.png](/upload/im/2021/04/c8d76e3f-d844-4507-8be0-3f72e7f7a53d.png)
한분씩 본인들만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자라온 환경에 따라
또는 기억 저편에 박혀있는 추억의 파편에 따라
바라보는 느낌의 색깔들이 조금씩 다르네요^^
![KakaoTalk_20210426_204533127.png](/upload/im/2021/04/9d877919-736e-4787-bea8-d725593d3b6a.png)
이번에는 면접 장소로 가보겠습니다.
5명의 면접자들을 심사하는 면접관이 되었을 때
나는 누구를 뽑을까요?
그리고
누군가를 뽑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분은
단정하고 책임감 있어 보이는 두번째 인물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어떤 분은
좀 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보이는 네번째 인물을 뽑았고
어떤 분은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 같은 센스가 돋보인다는 이유로 세번째 인물을 선택하는 등..
면접관의 눈으로 바라보는 느낌마저 차이가 있네요^^
세가지의 그림과 이미지를 대하면서
우리에게
자연스런 질문이 생겨납니다.
과연
대상이 그렇게 보여지는 나의 틀과 가치 기준이 어떤 걸까?
대상을 통해
나의 틀을 들여다보는 내면 성찰의 시간으로 이어지네요^^
어떻게 보면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나만의 빨간 냄비는 아닐까요?
![화면+캡처+2021-04-22+153921.png](/upload/im/2021/04/c27f5cbc-6460-4a33-a678-00d2cafa4591.png)
이제
오늘의 두번째 그림책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달그락거리는 빨간 냄비를 달고 사는 아나톨..
그 소리 때문에 외톨이가 되어버린 아나톨..
하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결국은 소외감과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그 이후론 빨간 냄비는 더 이상 아나톨의 장애가 될 수 없었다는
짧지만 후욱 와 닿는 이야기였습니다.
![KakaoTalk_20210426_204532503.png](/upload/im/2021/04/29d7ac5a-bcff-483e-88d2-b1f3a633c524.png)
우리에게도 하나쯤 있을 빨간 냄비는 무엇인지?
그 빨간 냄비를 어떻게 아나톨처럼 극복을 했는지.. 이야기를 해 볼까요?
한분씩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만의 빨간 냄비가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유난히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캡처.PNG](/upload/im/2021/04/6c5250a0-4bc6-4519-b81d-ca5b593204f7.png)
그림책, 힐링을 부탁해..
동양화의 간결한 선만큼이나
짧은 스토리로 가슴을 흔들고 가는 그림책이 너무나 고맙습니다.
학습지원단 서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