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명(행사명) : 정기모임
■ 일시 : 2022년 2월 4일 19:00~22:00
■ 장소 : 웹엑스
■ 참가자 : 회원 20명
■ 주요내용
모이나
좋은 영화를 볼수있게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 아내. 딸 . 슈미트가 사랑했던 모든것들이 사라졌지만 , 작은 기부로 맺어진 인연이 슈미트를 와르락 무너지게 함과 동시에 기쁨을 주는 눈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신지은
☆어바웃 슈미트를 보고☆
슈미트는 자기틀을 만들어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ㆍ우리모두가 그렇듯이ㆍ퇴임날 모든정리가 끝났음에도 5시퇴근시간을 정확히 맞춰 문을열고 나가는 슈미트를보며 '"자기옳음을 얼마나 고집하며 살았을지" ᆢ라는 연민의마음이ㆍ젊은날은 일의 추진력, 그 원동력에 자기옳음이라는 에너지가 분명필요하다ㆍ그러다보면 매사 나의옳음이 적용되어 주변을 불편하게도, 또 스스로를 힘들게도 한다ㆍ 그것의 균열이 일어나는 시점이 지금 우리들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많은 공감에 젖었던 시간이었다ㆍ그 균열의 아픔을 위해 슈미트 화이팅~!!
이광인
영화 줄거리가 제가 지나가야 할 시간을 먼저 본것 같아 저에게는 모든 장 면이 소중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아집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나의 열정도 옳다는 주장도 때로는 타인을 힘들게 할 수 있으니까....
임현옥선생님도 슈미트처럼 자신을 무너트리고 도약을 하시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임현옥 선생님처럼 맨 첫날부터 오픈하지 못 했을겁니다 마지막 장면의 그림처럼 임현옥 선생님이 우리 모두의 손을 잡게 해주신게 아니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행동에 많은 감동이 오네요
빠르게 쾌유하시길 빕니다
영화토론 방을 열어주신 신미경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영애
퇴임한 회사로 찾아 갔다가 후배에게 쫒겨나다시피 하고 거리로 나왔을 때 바바리코트의 그 쓸쓸한 슈미트,
아내의 장례식에서 실감하지 못 하는듯한 그 얼떨떨한 슈미트,
딸의 집에 밤에 도착한다고 했다가 거절당하고 그 씁쓸해 하던 슈미트.
망막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잭 니콜슨의 표정연기로 남아있습니다.
이르지않은 나이에 자기 삶을 되돌아 보게 되고 자기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과 직면하게 도 되죠
엔두구의 그림을 보고 눈물을 흘릴 때 :리스본의 야간열차; 에서 들은 :삶 의 운명을 바꾸는 순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사소한 순간에 찾아온다 ; 는 말이 떠 올랐습니다.
이제 슈미트의 가슴은 크렇게 공허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임현옥
저는 가족 모두가 근본적으로는 처음부터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슈미트는 성실하게 직장생활하고 돈을 벌어오는게(비록 타인이 볼때 구두쇠라 자발적으로 너그럽게 쓰지는 못했지만),
헬렌은 묵묵히 자기를 낮추며 집안을 관리하고 남편 뒷바라지 하는걸로, 딸은 또 나름대로 본인들의 생각과 방식으로 실천했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여기서 문제는 사랑은 내입장에서 내마음대로가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원하는 것을 살펴보고 상대가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상대에 대한 측은지심이 부족했기에 겉으로는 문제없이평범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곪고 지쳐가고있었지요
그러다 의도하진 않았어도 우연히 엔두구가 필요한것을 베풀기 시작한 것이(시작은 엔두구의 입장에서 깊이 생각하고 실천한것은 아니었지만) 인생의 큰 전환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속 대사처럼 "상대를 배려하며 살피면서 서로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 외로워지지 않는 길이다"
이제 슈미트도 깨달았으니 그의 남은 생은 사랑하는 주변사람들과 함께 외롭지않고 멋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