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6일 저희 그림모임 불빛(5인)은 서울시립 미술관에 유명한 사진작가 구본창님의 전시회를 보러 갔습니다.
맛있는 냄비우동도 먹었습니다. (위 사진 왼쪽)
저희 모임에서 그림을 가장 꾸준히 그리는 분께서 넉넉한 마음으로 우동까지 사 주셨습니다.
찬 공기속 따뜻한 우동, 그리고 좋은 대화, 전시를 본 후의 시간들도 좋았습니다.
그림모임인데 사진전을 보러 간 이유는, 그림을 그리려면 사진을 많이 찍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 보면서 그림을 그리게 되는 일들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사진을 찍게 됩니다.
또 하나는 그림은 아름다움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귀여운 그림 등 다양한 그림들이 있는데, 근본적으로 우리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뭔가 아름답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움에 대한 눈과 마음을 키우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림에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구본창님의 전시회를 본 후, 블로그에 적어본 글의 링크 그리고 그 중 한 구절을 아래 남깁니다.
https://blog.naver.com/playgive/223375684270
"우리에게 익숙한 몸이나 손 또는 얼굴도 이렇게 바라보면 매우 생경하다.
생경하다는 말은 요즘에 사람들이 잘 안 쓰는데,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을때 대상을 바라볼때 바로 이 순간 때문에 그리거나 찍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낯설게 보기라고나 할까 생경하다는 이 단어만큼 그 매료되는 순간을 잘 느끼게 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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