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중장년 동년배가 살린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 중장년 자살 예방을 위한 <서로를 살리는 중장년 관계학교> 2기 참여자 모집
2024 서울 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받은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중장년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서로를 살리는 중장년 관계학교>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〇 서울시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한 달간 ‘서울시민 생명 사랑의 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년 자살 예방을 위한 마음 단련 교육 프로그램 <서로를 살리는 중장년 관계학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로를 살리는 중장년 관계학교>는 오는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총 4회 걸쳐 ‘중장년의 변화, 위기 그리고 신체적 심리적 특징, 중장년 자살 사망의 보호 요인과 사회적 연결의 중요성, 중장년 마음 단련법, 생명지킴이’ 등의 과정으로 중장년 자살 예방 활동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운영하는 중장년 지원 기관 서대문50플러스센터(센터장 엄영수)에서 열린다.
중장년 세대의 정신 건강과 자살 예방에 관심 있는 40부터 5060까지 중장년 세대라면 누구나 서대문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 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신청 바로가기 ☞https://50plus.or.kr/sdm/education-detail.do?id=43304942)
〇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지난 4월 23일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현수)와 중장년 자살 예방 및 생명 사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6월 4일부터 25일까지 <서로를 살리는 중장년 관계학교> 교육을 통해 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 이후에는 수료생 커뮤니티 ‘관계와 나눔(대표 신하경)’이 결성되었으며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의 중장년 자살 예방을 위한 봉사 활동 모색과 학습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서로를 살리는 중장년 관계학교> 1기 수료생 묵인남(서대문구 거주, 64세 여성) 씨는 “은퇴 이후 남은 생을 보람 있게 보내고 싶어 교육에 참여했는데 중장년의 우울과 자살에 관한 교육 내용이 그간의 관계에서 스스로를 성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 생명을 구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 동료들과 커뮤니티 모임도 시작했습니다.”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서로를 살리는 중장년 관계학교> 외에도 2023년부터 <중장년 심리지원 특강-당신의 마음 안녕하십니까>를 통해 총 207명의 중장년에게 은퇴 이후 관계 단절과 우울 등의 위기 해결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해왔다. 지난 9월 5일 서울시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24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에서는 중장년 자살 예방 교육에 대한 공로로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〇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고독사예방분과’를 신설해 선도적인 고독사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한 서대문구에서 열리는 중장년 자살 예방을 위한 마음 단련 교육 프로그램 <서로를 살리는 관계학교>가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위기의 중장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〇 40부터 5060까지 새로운 일과 미래를 잇는 곳,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서대문구 통일로 484 공유캠퍼스(유진상가) 2층에 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서울런4050과 함께하는 40대 직업전환 지원사업과 중장년 세대의 은퇴 이후 인생 재설계와 새로운 일자리 모색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직업 상담 및 커뮤니티 지원 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