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첫 경로당 동행이웃활동사업
종강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페이스북에서만 종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모르셨죠?
못 보신 분들을 위한 종강 이야기 시작합니다.
신동아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은
마지막 강의에 앱 활용으로 달력만들기를 한 결과물을
함께 나누시고 복습을 하셨는데요.
매번 돌아서면 잊어버린다고 하셔도 배움을 함께 하시면 즐겁다고 하십니다.
어르신들이 '내가 주인공이다'라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즐겁게 인지 활동도 해 주시고,
수고해주신 강사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삼환아파트 어르신들께서는
전화 받기만 하셨던 스마트폰으로
이제는 목소리로 검색도 하십니다.
안타까운 이태원 사건 이후 수업이라서
할로윈 축제가 무엇인지 궁금하셨던 모양이세요.
이제는 직접 궁금한 점도
듣고 싶은 노래도 찾아 들으실 수 있게 되셨답니다.
인생드로잉북은
꿈에그린A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솔직히 처음에 어려웠다고 하셨지만,
점점 몰입감에 빠져 드셨다고 하네요.
옛날 추억에 잠기시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셨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쓰기도 하시고
나중에는 밑그림 없는 그림도 그리기도 하시면서
책 한 권의 자서전이 되었습니다.
다리미가 없어 자기 전에 교복을
깔고 주무셨다는 이야기도...
우리 부모님이 이러셨구나
남길 수 있는 유산이 되겠지요.
수업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그 시간에 컬러링 북으로 색칠을 하자고
모임을 하시기로 하셨다니,
어르신들에게 이런 기회가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니 기쁩니다.
또한 센터에서 인기 있는 캘리그라피가 경로당까지 이르렀으니...
어르신들께서
액자 만들기도 하시고,
머그컵에 넣을 글씨와 그림까지~
2시간 수업이 좀 힘들다 하셨지만, 연습 노트에 열심히 연습한 흔적들이 보였어요.
6회간의 수업으로도 이런 결과물이 나온다는 사실이
우리 젊은이에게 나이로 인한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강사님이 산에서 딴 밤도 나눠 드시고
어르신들이 떡 해 오셔서 또 나눠 드시고,
밤 먹은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 하시며,
수업이 짧아서 아쉽다는 어르신들~
웃는 모습들에 정이 한 가득 보입니다.
경로당 동행이웃활동사업
이렇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로당 입구 밖에서 연신 웃음소리가 끝이지 않았던 전래놀이 시간
10회기 동안 너무 많이 웃으셨다고 젊어지는 시간이셨다고 하십니다.
그림맞추기만 치셨던 어르신들이였는데,
옛 추억을 소환하시며 기뻐하셨다고
강사님들께서도 뿌듯해 하셨어요.
도토리로 죽 쑤어, 묵 만든 얘기를 나누시며,
도토리를 이용한 구슬치기를 하셨는데요.
왜 친구들 중에 게임 잘하는 친구 있잖아요.
어르신들도 똑같으시더라구요.
구슬치기 여왕이 탄생되었습니다.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한 도림동, 쌍용 경로당에서도
스마트폰과 캘리그라피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동안 참여해 주신 어르신들, 강사님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